작성일
2008.05.19
수정일
2008.05.19
작성자
바이오푸드
조회수
5343

‘이물관리’는 ‘사람관리’가 성공의 관건이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광우병 논란의 뉴스 홍수에 파묻히기 전, 지난 몇 개월간 식품의 이물사건은 전세계적인 곡물 값 인상과 함께 식품제조업소들로서는 진퇴양난의 어려움 속에서 “이번에 걸리면 끝장” 이라는 식품위생에 비상이 걸려 있다.
소비자에게 제품이 도달하기 전에 유통업체에서부터 위험성이 우려되는 제품은 납품 받지 않으려 하고, 이에 식품업체는 위생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식약청에서도 ‘식품 이물보고 및 조사 지침’을 마련하여 5월 19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이물발생 상황을 관청에 보고하고 시정 및 예방조치가 의무화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이에 업체에서는 위생관련 투자를 대폭적으로 늘리고 있다는 소식에 ‘사후약방문’이라는 일부 비난도 있지만 이제는 식품업체 스스로 위생환경에 대한 전반적 개선활동의 진행을 기대해 본다. 그러나 일부 업체에서는 ‘이물 검출장치’ 설치에만 의존하고 있는지는 아닌지 걱정된다. 물론 그 효과가 예상되기도 하지만 근본적 대책을 다양하고 심도 있게 진행해야 할 것이다.

우선 제조의 4요소(4M)관리와 함께 그 주체인 사람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다시 한번 그 중요성을 생각하고 대책을 종합적으로 강구 해야만 한다.
첫째, 이물 등의 위해요소가 원재료 입고에서부터 철저히 관리하여 부적합한 원재료가 입고되지 않도록 협력업체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협력업체 간담회를 통한 기술지원, 투자유도 및 지원, 엄격한 입고검사활동과 함께 협력업체 선정의 투명성 등이 제공되어야 한다.
둘째, 이물검출기는 물론이고 다양한 위생안전관련 계측기 등의 사용 및 실헙방법의 유효성 과 실행성이 검증되어야만 한다. 많은 투자가 그 효과를 가져 오려면 기기자체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조건을 납품업자와 함께 검증하고, 일단 기기설치가 완료된 이후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 사용법을 숙지하고 정한대로 이행하는 것이 더 없이 중요한 일이다.
셋째, 위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 대한 관리가 목적한대로 잘 운영되려면 그 사용 및 관리 주체인 사람들에 대한 끊임없는 교육과 재교육, 반복교육을 통하여 의식개선과 동기부여가 이루어져야만 가능하다.

모든 식품에 관련된 공급자들이 즉, 식품공급사슬(Food Supply Chain)에서의 각 단계를 책임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함께 노력하고 ‘식품안전’이라는 키워드가 회사의 이익이라는 절대명제와 동일한 위치에 가치목적을 두려고 할 때 소비자와의 신뢰관계도 회복되고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윤성 컨설팅 이사

첨부파일
첨부파일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