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4.01.30
수정일
2024.09.12
작성자
과학학과
조회수
595

[동문이야기#4] 고OO(‘13학번): 이공계열이지만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보기드문 인재(?)


 고OO 동문 

 ❍ 전북대 과학학과 2013년 입학/2022년 졸업 

 ❍ (주) 한O 제약회사  

 

"저학년 때에는 과연 우리 학과 수업이 취업에 어떤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에만 갇혀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느낀 점을 말씀드리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사회에 나와서 느끼는 점은, 우리 학과는 자연과학대학 소속이기 때문에 이공계열이지만, 오히려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보기드문 인재(?) 라고 생각합니다"


0.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3년도에 입학하여 2022년에 졸업한 고OO이라고 합니다.

졸업 후에 광O제약이라는 회사에 입사하였다가, 현재는 한O이라는 제약회사에 재직 중입니다.


1. 기억에 남는 학과 활동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처음 대학에 들어와서 1학년 때 학생회 활동을 했던 때가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스무 살의 자유로움과 해방감도 많이 누렸었던 것 같고, 또 어떤 조직에 소속되어 있다는 소속감이 좋았던 것 같아요.

나름대로의 사회생활(?)을 한다는 느낌도 좀 받았던 것 같아서 '이제 나도 어른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학생회 활동을 그리 오래하지는 않았지만, 당시에는 모든 것들이 대학 새내기의 호기와 패기라는 것으로 용인되던 때인 것 같아서 즐거웠던 추억이라 생각됩니다.


2. 기억에 남는 학과 수업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디지털매체철학 : 저한테는 코로나 시기에 비대면 수업으로 처음 진행했던 과목이기도 했고, 또 그럼에도 대면 수업 보다도 오히려 더 집중할 만큼 수업 자체가 매체라는 것에 대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수업이었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과학학프로젝트 : 수업의 진행방식이 기존에 수강했던 많은 과목들(교양/타과 과목 포함)과는 다르게 좀 새로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업 참여도도 높았던 것 같고, 수업의 주제들도 수업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서 기억에 남는 수업입니다. 사실 저희 과 전공 과목들은 대체로 일방적인 수업이 아니기 때문에 다 재미는 있었지만, 가장 최근에 들었던 과목이라서 더 기억에 남는 것도 같습니다.  


3. 학과 생활이본인의 삶/진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말씀해 주세요

먼저, 아마 많은 학생 분들께서 고등학교 시절 자연계, 이과생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희 과는 대부분의 학과 수업이 인문학적인 요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학과에서 배우는 이러한 인문학적인 소양이 사회에 나와서도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하고, 깊은 고찰을 하며 글을 쓰는 연습을 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다른 이공계나 자연계 학과를 전공한 분들은 생각보다 별로 겪어보지 않았더라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 학과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배우고, 토론하며 깊은 생각을 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후배 여러분들께서도 대학생활을 하며 진로나, 미래에 대한 고민들이 많을 수 있겠으나, 학과 생활에,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다보면 자연스레 어떠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4. 왜 현재 하고 있는 (또는 그 이전의) 진로를 선택했는지요? 진로 선택 결정 계기와, 본인만의 선택 기준이 있었다면 후배들과 공유해 주세요.  

저는 대학생활 중간에 휴학을 하고 2년 반 정도 중국 상하이에서 유학을 했었는데요, 거기서 이런저런 활동들을 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짧게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그 회사가 제약회사였습니다. 당시에 다니던 회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많이 듣게되었고, 한국에 돌아와 복학해서 졸업하고도 또 우연히 조교 선생님의 권유로 대학에서 진행하는 제약회사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런 계기로 자연스럽게 이쪽으로 취업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5. 현재의 진로 방향으로 나아감에 있어 어떤 노력들을 해 오셨는지, '학창 시절에 이런 노력들을 하면 좋다' 하는 것이 있다면 후배들과 공유해 주세요.

사실 대학에 입학하고나서 쭉 제약업계나, 또 다른 분야에 대한 생각을 해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어떤 노력을 해온 것은 없습니다.  후에 이 분야에 대해 준비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업계 현황이나 트렌드에 대한 정보들 공부했었고, 졸업 후에는 취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자격증이나 어학 점수 취득했었습니다. 저학년 때부터 확고한 목표가 있으신 분이라면 계속 본인의 준비를 하시면 되겠지만,  본인이 하고싶은 일이 없다면, 분야를 막론하고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과 기본적인 자격증은 미리 취득하시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6.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자유로이 말씀해주세요. 

먼저는 후배님들께서 저희 학과에 들어오게 된 이유나 계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과학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목표나 뜻이 있으신지요? 솔직하게 말하면 저는 특별히 없었거든요 그런건. 대부분 그렇듯 다들 대학에 가니까, 어쩌다 보니 입학을 했고, 또 어쩌다 보니 2학년, 3학년.. 점점 고학년이 되어가고 있더라고요. 또 자연스레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취업에 대한 걱정도 들기 시작하고요. 그러다보면 우리 학과를 졸업하면 무엇을 하게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도 들 것 같아요. 저는 그랬거든요. 저학년 때에는 과연 우리 학과 수업이 취업에 어떤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에만 갇혀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느낀 점을 말씀드리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사회에 나와서 느끼는 점은, 우리 학과는 자연과학대학 소속이기 때문에 이공계열이지만, 오히려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보기드문 인재(?) 라고 생각합니다.. ㅎ 실제로 회사에서도 이공계를 나온 동기나 선배들을 보면 학과에서 배운 내용들을 사회에서 써먹을 일이 거의 없는데, 저희 학과 수업에서 배우고 다뤘던 내용들이 어떤 일을 맡을 때나, 문제에 대한 사고방식에서도 더 통찰력있고, 참신한 발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이러한 부분이 분명히 남들이 많이 다뤄보지 못한 부분들을 배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지하게 정말로요. 두서없이 글을 썼지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요즘 취업이 점점 어려워진다고 하는데, 학과에 대한 자부심을 좀 더 가져도 좋겠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우리가 배우는 수업들, 우리 학과가 전북대 내의 다른 학과들과 비교해도 밀릴 것이 하나 없고, 오히려 더 많은 장점을 가진 학과입니다. 그러니 대학생활도, 학과생활도 더 많이 누리시고, 마찬가지로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학과 수업에도 즐겁게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후회없는, 즐거운 대학생활 보내시길.. 화이팅입니다!  


7. 마지막으로 "나에게 과학학이란"? 한 두 마디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 때도, 지금도 여전히 생소하고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 학문..? 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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