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전북대 수학과를 전공한 17학번 김00이라고 합니다. 저는 2024년 8월에 졸업한 후 현재 GIST AI정책전략대학원에서 석사과정 학생으로 지역 혁신 체제 관련 연구하고 있습니다.
2. 빅데이터 연계전공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3학년에 올라가면서 졸업이 가까워지자 자연스럽게 미래에 대한 걱정을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저는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명확하지 않았고, 전공 수업에서도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학기 시험을 준비하던 어느 날, 빅데이터 연계전공 신청 현수막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사회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가 주목받는 시기였고, 저 또한 데이터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한번 도전해보면 재미있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3. 연계전공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이나 활동이 있나요?
연계전공 신청 후 처음으로 들었던 신유정 교수님의 ‘빅데이터 윤리’라는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과 학생이던 저에게 윤리라는 단어는 낯설게 느껴졌고 빅데이터와 윤리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수업을 신청하였습니다. 수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AI의 편향성 문제였습니다. 이를 통해 모든 문제 해결은 과학기술만으로는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사회현상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지금 제가 대학원에 진학해 연구를 이어가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수업 내용이 흥미로워 이후 ‘빅데이터와 거버넌스’, ‘4차산업혁명과 미래사회’까지 연이어 수강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시스템 에러’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4. 연계전공이 본인의 진로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연계전공의 특성상 한 학과의 수업만 듣는 것이 아닌 여러 학과의 수업을 이수해야 했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전공 수업을 접하면서 제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기술과 사회가 어떻게 상호작용할까?’, ‘정책이 어떻게 기술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고, 그 의문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대학원 진학을 선택하게 되었고, 공부와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계전공이 저에게는 단순한 학점 이수가 아닌 진짜 하고 싶은 공부가 무엇인지 발견하게 해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5. 앞으로 어떤 진로나 계획을 생각하고 있나요?
현재는 지역 혁신 체제 연구에 집중하느라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과학기술정책 분야의 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연구원이 되어 새로운 기술이 지역사회와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하고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6.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마디 부탁드려요.
저처럼 전공에서 명확한 방향을 찾지 못했더라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그런 고민이 있었기에 빅데이터 연계전공을 통해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었고, 예상치 못한 진로로 이어질 수 있었거든요. 좋아하는 것, 재미있는 것을 찾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찾는 방법은 결국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두려워하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흥미로워 보이는 수업이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 과정에서 분명 자신만의 길을 찾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