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다문화 융·복합 연계전공
주임교수 전제성
다문화 연구와 동아시아 지역연구를연결하고 융합한 교육과정
우리 전공은 다문화 연구와 동아시아 지역연구를 연결하고 융합한 교육과정입니다. 우리는 ‘다문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문화적 소양을 갖춘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많이 접합니다. 그런데 다문화적 소양은 규범과 품성만 반복적으로 강조한다고 갖추어지는 게 아닙니다.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과 타자에 대한 현지지식이 결합될 때 가능합니다. 우리 사회 다문화 현상의 주인공들은 동아시아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자민족중심적인 사고틀을 벗어나 동아시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일이야말로 다문화 현상의 본질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라 할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동아시아 시대’가 도래했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우리에게 동아시아란 최근에 동아시아 지역협력이 추진되어온 범위, 즉 동북아를 넘어서 동남아까지 포괄하는 지역을 가리킵니다. 우리 동아시아 지역은 번영과 평화, 진보에 대한 열망이 샘솟는 역동적인 지역입니다. 동아시아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다양한 층위와 분야에 걸친 지역협력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동아시아 시대를 주동적으로 맞이할 준비된 인재가 우리에게 많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취지에 동의하는 정치학자, 인류학자, 사회학자들이 힘을 모아 동아시아·다문화 융·복합 연계전공을 창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계전공이란 신입생이 아니라 2학년 이상의 재학생들이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으로 선택하는 전공입니다. 우리 전공은 주관학과가 정치외교학과이지만, 다양성과 학제성을 추구하는 전공이기에 복수학위를 희망하는 모든 학문분과의 학부생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전북대 학부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